지역 안전 지킴이 된 편의점...AED 설치하고 아동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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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편의점 업계가 지역 안전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섰다.
동네마다 있고 24시간 운영해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을 살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안전 교육을 하는 등 생활 안전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전국 1만6000여개 점포에 AED를 설치할 예정이다.
GS25는 이달 초 영남본부와 부산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AED 설치와 응급처치 교육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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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뛰어나다는 편의점 특성 살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편의점 업계가 지역 안전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섰다. 동네마다 있고 24시간 운영해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을 살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안전 교육을 하는 등 생활 안전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전국 1만6000여개 점포에 AED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직영점 위주로 10여개 점포가 AED를 설치를 끝냈다. CU는 자체적으로 설치 기준을 수립해 점주 신청을 받은 뒤, 전국 매장에 적절한 크기와 형태의 AED를 공급할 계획이다. 재난 시 현장에 급파해 사람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는 이동형 편의점도 갖췄다.
GS25는 이달 초 영남본부와 부산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AED 설치와 응급처치 교육 확대에 나섰다. 부산광역시 구별로 테스트 점포 1곳을 정해 총 16개의 AED를 시험도입하는데, 현재까지 13개 점포가 설치를 완료했다. GS25는 설치와 함께 경영주와 근무자에게 사용 방법과 응급조치를 교육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안전교육 캠페인을 검토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힘을 쏟고 있는데, 현재 2000개 점포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참사 이후 내부 직원들에게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메일을 발송하고,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단순한 상품 판매처를 넘어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런 특성을 살려 사고 대처나 예방에 앞장선다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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