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우리나라 인구수가 고작… '초저출산 사회'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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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5일 기준 세계 인구는 80억명을 넘어섰다.
최근 2060년 대한민국 인구수가 약 42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 연구팀은 1925년부터 2060년까지 우리나라의 출생아 및 출생률 변화를 통해 인구수를 예측한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현재 인구 수는 5162만81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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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 연구팀은 1925년부터 2060년까지 우리나라의 출생아 및 출생률 변화를 통해 인구수를 예측한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와 출생률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시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전쟁 기간에는 잠깐 감소했다가 1970년대 초까지 급격하게 증가한다.
그러나 출생아 수는 1980년대부터 감소 추세에 접어들기 시작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산아제한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부랴부랴 1990년대 이르러서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했지만 출생아 수는 증가하지 않았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엔 급속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부터는 심각한 초저출산 시대를 우려할 정도로 감소한다.
2020년, 총 출생아 수는 27만2337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3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2021년엔 26만562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또 감소했다. 2035년엔 32만3000명으로 최대 증가했다가, 점차 감소해 2060년에는 18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의 저자 정성훈 교수는 “출생아 수는 감소했지만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 및 다태아(여러명의 태아) 등 신생아 때 관리가 필요한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며 “산모 연령과 고령 산모 비율을 감소시킬 방안 모색과 더불어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를 관리하기 위한 신생아 중환자실 시설 확대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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