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들 분발 촉구…김정은 "인민의 행복 위해 멸사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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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최근 연이어 강한 어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을 향한 충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는 건 제재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상 이완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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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사업 결산 강조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최근 연이어 강한 어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을 향한 충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는 건 제재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상 이완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 사설을 통해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것은 총비서 동지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며 "당의 크나큰 정치적 신임에 의해 중요 초소들을 맡은 일군(간부)들에게 있어서 총비서 동지의 뜻과 진정을 받드는 것은 곧 명줄과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일군들은 숭고한 애국관과 헌신의 각오를 가지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하며 스스로 무거운 짐을 맡아지고 대중의 앞장에서 뛰고 또 뛰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일군들이 투철한 사상 관점과 일본새를 가지고 분발할 때 5개년계획 수행과 새시대 농촌 진흥을 이룩하기 위한 과업을 비롯하여 인민을 위한 당의 원대한 구상들이 빛나게 실현될 것"이라며 "(당조직은) 일군들의 머릿속에 세도, 관료주의와 같은 잡사상, 잡귀신이 쉬를 쓸지(들어와 부패하지) 않도록 당의 사상과 노선, 당정책을 끊임없이 체득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를 통해 이른바 '혁명가 유자녀'의 희생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혁명성은 절대로 유전되지 않는다"며 "혁명가의 핏줄을 이어 받았다고 하여 자식들이 저절로 혁명가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의 존엄과 무궁한 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려는 사상과 각오를 안고 살며 일할 때만이 투철한 혁명성을 지닌 우리 당의 참된 충신, 우리 시대의 참된 애국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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