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화물연대 파업 출정식…경찰 “엄정 대응”

조원일 2022. 11. 24. 1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울산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날 파업으로 지역 내 큰 물류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현대차 배송센터 직원들이 일부 투입돼 완성차를 이송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동률이 한때 32%까지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울산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체 조합원 2600명 중 1000명이 참석해 “일몰제를 폐지하라”고 외쳤다.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한 뒤 200~300명씩 나눠 석유화학단지로 진입하는 도로 4곳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출정식을 진행하는 동안 일부 화물 차량이 울산신항으로 들어갔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울산시는 이날 파업으로 지역 내 큰 물류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를 발령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응중이다.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이번 파업이 예고됐던 터라 재고를 일부 미리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현대차 배송센터 직원들이 일부 투입돼 완성차를 이송하고 있다.

울산 산업계에선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큰 차질이 없지만, 파업 참여 인원이 늘어나거나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동률이 한때 32%까지 떨어졌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물류운송 특별보호팀을 운영하며 안전하게 물류 운송을 할 수있도록 에스코트하고, 불법행위 발생 시에는 현장검거,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 처리한다”고 밝혔다.

불법행위를 한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 처분도 병행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