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달빛동맹, 하늘 길로 확장

최일영 2022. 11.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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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하늘 길로도 확장된다.

두 도시는 공통 현안인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합리적 연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구는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을, 광주는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공항 이전법 제정 이후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최초로 이전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선례로 단계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을 대구시 차원에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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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모습. 국민DB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하늘 길로도 확장된다. 두 도시는 공통 현안인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합리적 연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두 도시와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달빛동맹을 추진 중이다. 달빛동맹은 두 지역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빛고을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단어다. 현재까지 사회,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민관 협력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공항 이전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대구는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을, 광주는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이다. 두 지방자치단체 모두 공항 이전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 전략적 제휴가 절실한 상황이다.

두 도시의 특별법은 추진 시기와 방법 등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 차이가 있다. 대구의 경우 군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국비(일부)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고 공항 건설과 주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광주는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부족분과 사회간접자본(SOC), 산업단지, 이전지역 지원 등의 비용을 국가재정으로 충당하는 방식인데 정부 재원의 선제적 투입이 필요할 경우 종전 부지 개발 사업 실시계획 이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도시는 합리적 연대 방안과 특별법 교차 지원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바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경우 특별법 연내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공항 이전법 제정 이후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최초로 이전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선례로 단계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을 대구시 차원에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시장은 공항 이전 이외에도 달빛고속철도, 도심하천 개발 프로젝트 등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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