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이어 다올투자證 구조조정 시작

권재희 2022. 11.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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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과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업황 악화로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다올투자증권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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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뺀 나머지 희망퇴직 받아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 사직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증시 불안과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업황 악화로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다올투자증권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체 정규직 인원은 100여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상황도 만만치 않고 먹거리도 없는 상황에서 인력을 계속해서 끌고가기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경영상 필요사항은 고려해 연말까지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중 입사 1년 미만은 월급여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한다. 신입사원은 희망퇴직 대상이 아니다.

영업을 제외한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상 책임을 지겠다는 결정"이라며 "조직 정비 후 경영에 필요한 임원들은 재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PF 조직 등 전문계약직이 다수를 차지하는 영업직군에 대해서는 계약시점인 연말 즈음 재계약 연장 또는 해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도 조직통폐합 및 인력 감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법인부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부서 소속 임직원 30여명 중 일부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인원감축이 이뤄진 셈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기업금융(IB) 부문의 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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