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너도나도 ‘캠린이’…캠핑용품 구매액 70%↑

임춘한 2022. 11.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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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서 캠핑 경험자 6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3.5%가 코로나19 이후 캠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멤버스 거래 데이터에서도 2019년 대비 2021년 롯데 유통채널에서의 캠핑용품 구매액이 7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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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2020년 이후 시작
라임 캠핑경험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롯데멤버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서 캠핑 경험자 6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3.5%가 코로나19 이후 캠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이전에 캠핑을 시작했다는 응답자는 37.2%, 2018~2019년에 시작했다는 응답자는 19.3%였다. 롯데멤버스 거래 데이터에서도 2019년 대비 2021년 롯데 유통채널에서의 캠핑용품 구매액이 7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경험이 가장 많은 캠핑용품 1위는 테이블·의자(70.8%)였다. 그 다음은 랜턴·조명(67.5%), 텐트(65.2%), 취사용품·식기(61.8%), 블루투스 스피커(57.7%), 침낭(55.8%), 냉·난방용품(45.0%), 타프·쉘터(39.2%), 폴·펙·스트링(39.2%)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연간 캠핑 횟수는 ‘5회 미만’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다. ‘5회 이상 10회 미만’은 19.5%, ‘10회 이상 15회 미만’은 11.8%, ‘15회 이상 20회 미만’은 1.7%, ‘20회 이상’은 0.3%로 집계됐다. 주로 하는 캠핑 방식으로는 ‘오토캠핑(차로 본인 장비를 싣고 가는 캠핑)’ 응답률이 35.5%로 가장 높았으나, 캠핑장에 구비된 장비로 간편하게 즐기는 ‘글램핑(27%)’이나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는 ‘캠크닉(15.8%)’을 꼽은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캠핑에서는 주로 바비큐(97.7%)를 즐겼다. 구워먹는 재료는 삼겹살·목살(71.3%)부터 소·양 등 스테이크·갈비류(34.3%), 꼬치류(31.7%), 해산물(31.2%) 등으로 다양했다. 캠핑 동행은 자녀·부모 등 가족(40.3%), 연인/배우자(27.3%), 친구(20.7%) 등을 주로 꼽았다. 혼자(3.5%) 간다거나 단체·모임(4%) 또는 회사동료(4%)와 간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캠핑 경험이 있는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밀폐·밀집·밀접 환경을 피해 자연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면서 주말마다 전국 캠핑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캠핑용품 시장도 급성장 중인데, 아직 헤비캠퍼보다는 가끔씩 가볍게 떠나는 캠린이들이 많아 캠핑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성 장비나 밀키트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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