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내과 의사가 말하는 ‘암 현명하게 극복하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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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최한 제5회 항암치료의 날 기자간담회가 11월 23일 안다즈 서울강남호텔에서 열렸다.
암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증가하며 암 환자와 보호자의 암 정보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졌다.
이후,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학회는 분석한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며 관련 내용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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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암 정보 얻어야
국내 암 발병률 순위가 갑상선암, 폐암, 위암 순인 것과 달리 소셜 리스닝 분석에서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유방암과 대장암은 최근 젊은 층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폐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 종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항암 치료 관련된 내용으로는 면역항암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치료 효과와 보험 적용 여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다만, 암 종별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환자마다 자신과 맞는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암 환자들은 ▲전문가/의사(44%) ▲동료 환우(24%) ▲온라인 커뮤니티(18%) ▲유튜브(14%)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담당 의료진과의 소통 증대와 ‘국가암정보센터’ 등 공식 암 정보 사이트를 통한 정보 획득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정서적 어려움 크지만 관리 미흡해
암 환자들이 암 진단 후 겪는 어려움에 대한 언급량 2만899건 분석 결과, 신체/질병적 어려움(52%) 정서적 어려움(42%) 일상적 어려움(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체/질병적 어려움의 경우, 암 생존율, 완치율, 진행률을 비롯해 전이나 재발 확률 등에 대한 문제가 컸다. 또 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언급량이 많은 반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내적 관리를 한다는 비율은 9%에 그쳤다. 특히 정신과 진료 또는 심리상담, 약물 치료 등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관리 비율은 매우 낮았다.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주한 교수는 “암 환자들이 신체적 어려움 못지않게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암 환자들의 마음건강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일상적 어려움은 식생활이나 여행, 성관계 등 평범한 것들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이 주를 이뤘다.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여섯 가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가 온라인 소셜리스닝 분석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여섯 가지’를 발표했다.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전문의와 논의하기 ▲마음 건강 살피기 ▲부작용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기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 유지하기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가장 중시하기 ▲항암 치료 여정의 키워드는 ‘희망’ 이다.
김인호 교수는 “의료진은 환자의 정서적 고통까지 세심히 살피고 환자는 주치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보호자와 함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사회적 차원의 제도적인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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