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강도 완화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2430선 견조

이선애 2022. 11. 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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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기관 홀로 29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91포인트(0.99%) 상승한 1만1285.3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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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4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를 다소 덜면서 코스피지수가 2430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2% 오른 2435.3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홀로 29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개인, 외국인은 각각 116억원, 162억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5%), 종이목재(1.9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79%), 섬유의복(0.4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4% 오른 731.6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34억원가량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197억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종이·목재(2.74%), IT 부품(1.7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천보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반면 HLB, 리노공업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및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미 증시가 상승한 점과 Fed 최종 금리가 5%로 전망되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 원화 강세 폭이 축소될 수 있지만 이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도 봤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96포인트(0.28%) 오른 3만4194.06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68포인트(0.59%) 뛴 4027.26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91포인트(0.99%) 상승한 1만1285.32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공개된 Fed의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일부 위원들은 "Fed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위험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는 회의 당시 "참석자 상당수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일이 조만간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참석자 다수는 통화정책이 Fed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대 안착에 충분할 정도로 제한적인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향후 속도 조절이 적절해지리라 관측했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으로 수개월 안으로 금리 인상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상하면서 투자가 이어졌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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