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물만 대충 휙… ‘무좀’ 생깁니다

이슬비 기자 2022. 11.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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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씻을 때 귀찮다고 물만 끼얹곤 제대로 닦지 않는 사람이 많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무좀균이 침입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물만 뿌린 발은 따뜻하고 축축하고 각질까지 많아 무좀균에게 최고의 서식지다.

발을 씻을 때 비누만 잘 이용해도 다른 곳에서 붙어온 무좀균이 번식하기 전 제거할 수 있다.

이미 무좀이 있는 사람이라면 발을 씻을 때 발가락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면 무좀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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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물로만 발을 씻고 잘 말리지 않으면 무좀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을 씻을 때 귀찮다고 물만 끼얹곤 제대로 닦지 않는 사람이 많다. 자칫하다 무좀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피부 각질층, 털, 발톱 등에 곰팡이가 침입해 유발되는 피부 질환이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무좀균이 침입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물만 뿌린 발은 따뜻하고 축축하고 각질까지 많아 무좀균에게 최고의 서식지다.

특히 찜질방, 사우나, 수영장 등 여러 사람이 맨발로 걷는 곳을 다녀왔다면 반드시 깨끗이 발을 씻어야 한다. 전염성이 강한 무좀균이 옮겨왔을 수 있다. 온종일 딱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하거나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평소 땀이 많은 사람도 무좀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평소 발을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발을 씻을 때 비누만 잘 이용해도 다른 곳에서 붙어온 무좀균이 번식하기 전 제거할 수 있다. 간격이 좁고 통풍이 잘 안돼 습기가 비교적 많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특히 주의해 세척해준다. 발에 땀이 많이 났다면 찬물로 염분을 제거한다. 염분이 남으면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수분이 이동하는 삼투압 현상으로, 발이 쉽게 축축해질 수 있다. 씻은 후엔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는 게 좋다. 이후 유분기가 적은 로션을 발라주면 각질을 줄일 수 있다. 습한 발가락 사이는 바르지 않는다.

발뿐만 아니라 신발도 주기적으로 세척, 관리해야 한다. 맨발로 착용하는 슬리퍼, 샌들 등은 바닥이 닿는 부위에 곰팡이가 증식해있을 수 있다. 주기적인 세척이 어렵다면 소독용 알코올이나 전용 세정제 등으로 바닥 면을 소독한다.

이미 무좀이 있는 사람이라면 발을 씻을 때 발가락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면 무좀 완화에 도움이 된다. 씻고 나선 마찬가지로 잘 말려주고, 로션보단 파우더를 발라 발이 다시 습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손톱깎이, 각질제거제 등으로 지나치게 발 각질을 제거하면 오히려 균이 체내로 침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좀 범위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를 바른다. 무좀이 심하면 피부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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