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울역·마곡, 2030년까지 ‘마이스’ 거점으로 거듭난다

김이현 2022. 11. 2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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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30년까지 잠실과 서울역, 마곡지구 일대를 마이스(MICE·복합 전시산업·조감도)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우선 동남권(잠실·코엑스 일대), 서남권(마곡지구), 도심권(서울역·광화문·남산 일대)에 주요 마이스 시설과 연계한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마이스 관련 기업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서울 마이스 허브'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조성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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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기 발전계획’ 발표
연계 클러스터 조성… 인프라 4배 ↑
해외 관광객 3000만명 목표 구체화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잠실과 서울역, 마곡지구 일대를 마이스(MICE·복합 전시산업·조감도)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울페스타는 정례화하고, 국제이벤트의 추가 유치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서울시가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목표로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의 4대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마이스’ 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시는 우선 동남권(잠실·코엑스 일대), 서남권(마곡지구), 도심권(서울역·광화문·남산 일대)에 주요 마이스 시설과 연계한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 지역들은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전시컨벤션 시설 인프라가 현재 6만5000㎡에서 23만㎡까지 늘어나는 지역이다. 시는 전시컨벤션 시설과 문화산업·쇼핑·문화·숙박·관광·교통 등 관련 시설을 집적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국제회의·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서울에 유치한다. 또 올해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개최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할 예정이다. 나아가 뷰티·K컬처 등 서울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같은 ‘서울 대표 마이스 행사’를 만들 방침이다.

시는 마이스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마이스 관련 기업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서울 마이스 허브’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조성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도 신설한다.

또한 인적 관계망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마이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 300개 이상 마이스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를 활성화하고, 마이스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도 확대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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