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158개사 참여 … 다양한 녹색제품 등 선봬

2022. 11.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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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지난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158개 사가 참가해 다양한 녹색제품과 환경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지난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렸다. 친환경대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501부스 규모에 B2B와 B2C를 아우르는 다양한 친환경 관련 산업군의 158개사가 참여했다.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녹색제품을 체험하고, 기업들의 환경 기술을 확인했다.

㈜동하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이용해 건축자재를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다. 커피박으로 만든 데크를 깐 커피거리를 관람객들이 걸어볼 수 있게 했다. 그린플라스틱연합은 페트병을 넣으면 바로 플레이크로 분쇄해 명함꽂이를 만들어내는 설비를 선보였다. 한솔제지는 재생펄프로 만든 친환경 종이와 포장재를 전시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친환경 소비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부스도 많았다. 환경표지 인증제품관은 일반 생활공간을 구현하고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전시해 환경표지 인증 제품의 다양성을 전달했다. 슈가버블은 주방세제를 소분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방법을 선보였다. 지구샵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소개하고 관련 생필품을 판매했다. 그린마켓 체험존에서는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결제하고 포인트 혜택을 받는 녹색소비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처음 도입한 ESG포럼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10·11일 이틀간 ESG경영과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유엔 지속성장연구소(UNRISD)는 유엔에서 개발한 ESG 지표(기업의 지속가능발전성과지표, SDPI)를 발표했다. 파타고니아·아모레퍼시픽·효성티앤씨·풀무원 등의 기업도 ESG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와 함께 친환경대전 기간에 친환경 기술 진흥 및 소비 촉진 유공포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환경표지 인증제도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부여하는 인증이다. 1992년 4개 품목, 37개 인증기업에서 2022년 현재 166개 품목, 4600여 개 인증기업으로 늘었다.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 실적은 2002년 2500억원에서 2021년 약 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친환경 인증제도를 더 발전시키고 국민이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흥진 원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친환경대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에 더 많은 국민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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