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귀어인의 집’ 개관, 어묵 등 상품자원 개발 귀어귀촌인의 효율적 정착 위해 적극 지원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충남도는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를 통해 귀어귀촌인들이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산시 왕산과 보령시 사곡 두 곳의 어촌마을에 어촌 살아보기 체험공간인 ‘귀어인의 집’을 개관했다. 귀어인의 집은 어촌지역에 거주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도내 귀어귀촌 희망자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귀어인의 집 거주민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지역 어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이달 말에는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에 모듈러 주택 2개소를 조성해 귀어인 정착 시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귀어인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어촌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로 어촌지역 인구가 해마다 줄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귀어귀촌 사업에 주력한 결과 귀어 인구수는 2016년 338명, 2018년 301명, 2020년 314명으로 꾸준히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22 충남 귀어귀촌 정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6%가 ‘귀어귀촌 후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년도보다 정착인은 증가하고 원래 고향으로 회귀한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귀어귀촌 정책 필요도 부문에서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 구입(79.9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주택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 귀어귀촌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는 꽃게 등 어촌 자원을 활용한 어묵을 출시하는 등 상품자원을 개발하고 지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간편식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귀어귀촌지원센터는 올해 최초로 양성한 지역 활동가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활동 영역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산 귀어인의 집에 거주하는 귀어인은 현재 귀어 정착 예정으로 땅을 알아보고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어촌계 자체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귀어인의 집 운영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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