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우회' 은마에…원희룡 "불안감 확산 행위 용납 안해"

황보준엽 2022. 11.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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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우회를 요구하는 은마 아파트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국가사업을 방해하고 선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원 장관은 23일 강남구민회관에서 GTX-C 노선과 관련해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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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우회를 요구하는 은마 아파트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국가사업을 방해하고 선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우회를 요구하는 은마 아파트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국가사업을 방해하고 선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원 장관은 23일 강남구민회관에서 GTX-C 노선과 관련해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국가사업을 방해하고 선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선은 2014년 예타 때부터 여러 대안을 검토해 선정된 결과이고, 준비된 원안으로 추진하겠다"며 "매일 30만명 이상 시민의 발이 될 GTX-C가 더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며, 2023년 착공·2028년 개통이라는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 지하를 GTX가 통과하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GTX는 60m 이상 대심도 터널공사이고, 은마아파트 구간은 발파방식이 아닌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TBM 공법으로 계획돼 있다"며 "GTX는 주택가뿐만 아니라 한강 하저도 통과하는데, 단순히 지하를 통과한다는 사실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또 "총 4424세대 중 한 세대의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지분을 가진 분이 앞장서서 전체 사업 뿐만 아니라, 총 4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 공금을 동원한 불법적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조사권을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안전한 공법에도 불구하고 은마아파트만 유독 주택 하부에 철로가 지나가면 안된다는 주장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근거 없는 반대로 국민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멈추고, GTX-C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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