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한령 곧 해제…콘텐츠·엔터주 `활짝`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 2022. 11.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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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헌표 기자]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콘텐츠주가 급등했군요?

<기자>

국내 콘텐츠주가 대부분 급등했습니다.

중국이 한한령을 조금씩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튜디오드래곤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한국 영화의 OTT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주석이 국내 영화의 중국 OTT 상영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OTT에서의 한국영화 상영은 2016년 중국이 한류 유입을 금지한 `한한령` 조치 후 6년 만입니다.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질적으로 도약시켜야할 시점"이라고 말했고, 이에 시진핑 주석은 "인적 문화 교류 중단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전면적으로 회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는 엔터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오늘 엔터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기자>

산업은행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조기 민영화를 추진합니다.

산업은행은 최근 HMM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일부 국내 기업과 만나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 20.69%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19.96%)와 신용보증기금(5.02%)도 주요 주주입니다.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HMM은 이후 경영악화로 2016년 대규모 공적자금을 받으며 산업은행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HMM 민영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실적이 좋아지며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3분기 HMM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난 15조589억 원, 누적 영업이익도 8,700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HMM 인수 후보자로 현대차그룹과 포스코, LX, CJ그룹 등을 꼽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코로나에 울고 웃은 기업이 있군요?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중단한다고요?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접종률 저조에 따라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완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4차 접종률은 15%가 안 됩니다. 3차까지는 65%가 넘었지만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국민들이 백신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29일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정부와의 선구매 계약에 따라 9월에 초도 물량을 공급했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일단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는 8%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와는 반대로 일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주가가 급등했군요?

<기자>

일동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임박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는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심의회는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의 개선하는데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 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찬성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일본 허가당국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후생성은 6월과 7월 두 차례 회의에서 이 약의 효능·안전성이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이 약의 승인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은 지난 9월 글로벌 2·3상 결과를 발표하며 효능을 입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와 공동 협약을 맺었는데, 한국 내 허가를 위한 교섭 권리, 생산, 독점 판매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내일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내일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25bp 인상과 50bp 인상 중 25bp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번 금통위 결과에 대해서 국내 채권전문가들은 70%가 베이비스텝, 30%는 빅스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밤 10시에 시작합니다.

미국에서는 1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는데요, 회의록에는 점도표가 나오기 때문에 최종금리 수준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였습니다.
홍헌표 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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