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주 상위 50개 중 14곳, 머스크 인수 후 광고 중단"

황서율 2022. 11. 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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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주요 광고주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패스매틱스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 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이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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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주요 광고주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패스매틱스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 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이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패트매틱스에 따르면 미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MSD), 식품업체 마스와 켈로그, 자동차 브랜드 지프 등이 광고를 중단한 주요 광고주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소 지난 7일 이후로 광고를 게재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시기는 지난달 27일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업체 마스는 "브랜드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대한 사건을 파악하게 된 9월 말 트위터에서 광고 활동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해고와 비용 절감에 힘을 쏟는 한편 대체 수익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트위터의 매출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의 90% 가까이가 광고에서 나왔을 만큼 광고 의존도가 높다.

WP는 전문가를 인용해 "대기업들이 트위터를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활용하지만, 대다수가 경기가 나빠지거나 마케팅 플랫폼이 확실한 투자처럼 보이지 않을 때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줄이려고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광고주들은 연말 쇼핑이 활성화되는 시기를 두고 기업들이 광고를 늘리는 경향이 있는 데다 올해 월드컵 같은 국제적 행사도 있는 상황에서 트위터로서는 불편한 시기에 광고가 줄어들고 있다고 WP는 평가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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