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 낮추고 영양 더하고"…어린이 기호식품 늘리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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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가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겨냥한 어린이용 제품 출시를 늘려가고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과자·초콜릿·주스 등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 가운데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의 제조, 가공, 유통,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식약처가 안전과 영양, 식품첨가물 사용에 관한 기준에 적합한 식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2009년 3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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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율 증가세에 건강·안전 식품 선택 환경 중요성 높아져
‘마이쮸’ 앞세운 크라운제과, 남양유업·서울우유 등 인증제품 출시 늘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식음료 업계가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겨냥한 어린이용 제품 출시를 늘려가고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은 연내 4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116개 업체의 398개로 집계됐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과자·초콜릿·주스 등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 가운데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의 제조, 가공, 유통,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식약처가 안전과 영양, 식품첨가물 사용에 관한 기준에 적합한 식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2009년 3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린이와 부모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17~2021년 학생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비만율은 19.5%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15.0%)과 비교해 4.5%포인트 상승했다.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으려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획득한 시설에서 생산돼야 하며, 식품첨가물로 식용 타르색소, 합성보존료 및 화학적 합성품을 사용해선 안 된다. 또한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영양 성분인 당류·포화지방 등의 함량이 적어야 하며,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중 2개 이상의 영양 성분을 기준치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식품의 유형별로는 음료류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 주스가 255개로 가장 많았고, 과·채 음료(45개)와 혼합 음료(34개), 발효유류(20개), 가공유류(8개), 유산균음료(2개) 순이었다. 음료류 외에는 캔디류 14개, 과자 13개, 빙과류 6개, 어육소시지 1개 제품 등이 인증을 받았다.
주요 업체 중에는 캔디류 가운데 처음으로 품질인증을 받은 ‘마이쮸’ 등을 앞세운 크라운제과가 12개로 가장 많았다. 마이쮸는 단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체 감미제로 당류를 대폭 줄였다. 여기에 비타민C 함량을 높이고, 비타민D를 추가했다. 마이쮸 하나로 어린이가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와 D의 66%를 섭취할 수 있다. ‘하루야채 타요·뽀로로’ 등을 생산하는 건강마을도 12개 제품을 품질인증 목록에 올렸다.
남양유업(아인슈타인 키즈·불가리스 키즈 등)과 서울우유(요하임 딸기·아침에주스)도 각각 5개 제품을 인증받았고, 룻데칠성음료와 롯데푸드도 ‘유기농사과&당근’과 ‘보석바’ 등 각각 4개 제품으르 품질인증 제품으로 등록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풀무원(키즈하이 쑥쑥)과 hy(엠프로3 키즈) 등도 품질인증에 나서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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