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 ‘반쪽’ 꼬리표 떼나…6500가구 분양에 공공재개발도 탄력

차완용 2022. 11.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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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규모 뉴타운이지만 정비구역 절반이 해제돼 '반쪽짜리 뉴타운'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이 활기를 되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여건은 우수하나 노후 주택이 많은 장위뉴타운에 새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올해도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분양되는 등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접었던 사업들도 공공재개발 등을 통해 다시 추진되며, '반쪽짜리' 오명을 썼던 장위뉴타운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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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이달에 총 2840가구, 대우건설 내년 3641가구 공급
사업 해제된 나머지 구역도 공공재개발 추진
장위뉴타운 일대. /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서울 최대 규모 뉴타운이지만 정비구역 절반이 해제돼 ‘반쪽짜리 뉴타운’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이 활기를 되찾았다. 해제됐던 구역들이 잇따라 사업 재추진에 나섰고, 이달과 내년 상반기에는 3개(4·6·10) 구역에서 분양이 잇따르며 약 6500가구가 공급된다.

23일 도시정비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총 2840가구의 ‘자이’ 단일 브랜드가 적용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년에는 대우건설이 장위 6구역과 10구역에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각각 1637가구, 2004가구 규모다.

뉴타운 지정 이후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사업 해제에 나선 12·13구역(2014년)과 8·9·11구역(2017년), 15구역(2018년) 등도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거나, 공공(공공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도신주택공공사업 등)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된 곳은 2015년 4월 분양된 장위2구역 ‘꿈의숲코오롱하늘채(총 513가구)’, 2016년 8월 장위1구역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939가구 규모)’, 같은 해 10월 장위5구역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 규모)’, 2018년 7월 장위7구역 ‘꿈의숲아이파크(1711가구 규모)’ 등이다. 이들 단지는 현재 입주를 모두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여건은 우수하나 노후 주택이 많은 장위뉴타운에 새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올해도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분양되는 등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접었던 사업들도 공공재개발 등을 통해 다시 추진되며, ‘반쪽짜리’ 오명을 썼던 장위뉴타운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위뉴타운은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자연환경도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쪽으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돌곶이역, 석계역이 있고, 한천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차량 진·출입도 용이하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하면 타지역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GTX-C노선과 동북선 등도 계획돼 있다.

주변에 장위초, 장위중,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우이천변가로공원 등 공원시설과 장위뉴타운 동쪽으로 흐르는 중랑천 산책로, 수변공원도 누릴 수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경희대병원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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