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홍경 "범석에게 시은·수호? 내가 사랑한 사람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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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경이 '약한영웅' 오범석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극중 홍경은 소심해 보이지만, 그 안에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년으로 감정 변화가 가장 큰 인물 오범석을 연기했다.
홍경은 오범석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홍경은 "어려운 것 같다. 저는 인간이 한 가지 모습만 갖고 모든 사람을 대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범석이에 대해 이런 친구라고 말씀드리는 게 겁이 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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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홍경이 '약한영웅' 오범석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1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홍경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홍경은 소심해 보이지만, 그 안에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년으로 감정 변화가 가장 큰 인물 오범석을 연기했다.
홍경은 오범석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홍경은 "어려운 것 같다. 저는 인간이 한 가지 모습만 갖고 모든 사람을 대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범석이에 대해 이런 친구라고 말씀드리는 게 겁이 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발견한 것들은, 누구나 이런 감정이나 일말의 순간이 스쳐 지나가듯이 보이거나 가슴이 저린 적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범석에게 시은(박지훈 분)과 수호(최현욱)는 어떤 존재였을까. 홍경은 "첫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라며 "내가 사랑한 사람들.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친구로서 애정이 깊은 친구들, 속을 내보일 수 있는 친구들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동경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그 시기를 지나면서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모습들, 갖고 싶은 모습을 가진 사람에 대한 동경이나 애정을 갖지 않나. 알게 모르게 그들을 따라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웨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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