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 벽화가 유명한 말레이시아 세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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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는 우리에게 덜 알려졌지만 숨겨진 관광지가 꽤 된다.
그중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이하 KL)에서 가까이 여행할 수 있는 세렘반(Seremban) 시가 있다.
그래서인지 KL 등에 거주하는 중국계 지인들의 본가(本家)를 물으면 세렘반이 많다.
KL에서 유명한 해변 관광지인 Port Dickson, 이하 PD) 가는 중간에 있어 우리에겐 그만큼 소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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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초 기자]
▲ 유명한 로롱 스니(Lorong Seni) 입구다 |
ⓒ 조마초 |
세렘반은 KL 남쪽에 있는 느그리 셈빌란(Negeri Sembilan) 주의 주도(州都)다. 말레이어로 Negeri(영토, 나라) Sembilan(9)로 현지인들은 보통 짧게 'N9'로 표기도 한다. 14세기, 지금의 인도네시아 서(西) 수마트라에서 자바인들의 공격을 피해 바다를 건너온 미낭까바우 사람들이 9곳에 마을을 형성한 게 어원이라고 전해온다.
세렘반의 인구는 약 5십만 명(2022년 기준) 조금 안 된다. 영국 식민지 시절 1840년대 이 지역에 주석광산 붐이 일자 중국 본토에서 많은 중국인이 건너와 광산노동자로 정착해 가정을 이뤘다.
▲ 주석광산의 작업 과정을 표현한 벽화다. |
ⓒ 조마초 |
세렘반에서는 자동차나 자전거보다는 걸어서 관광하는 게 편하다. 말레이시아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답게 기본 안전 수칙만 잘 지키면 문제없다.
세렘반 기차역(KTM Seremban Station)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약 600m에 세렘반 호수(Taman Tasik Seremban)가 있다. 패달 보트를 빌려 탈 수 있고 카페도 있다. 호수 주위를 조깅하는 사람들을 항상 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유명한 주립 모스크 마지드 느그리 셈빌란(Masjid Negeri Sembilan)이 자리한다.
▲ Kuching은 말레이어로 고양이다. |
ⓒ 조마초 |
▲ 2007년 10월 우주비행에 성공한 말레이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 무자파르를 그렸다. |
ⓒ 조마초 |
▲ 세렘방의 모든 구경거리를 그렸다. |
ⓒ 조마초 |
▲ 저역노을이 지면 곧바로 야시장이 형성된다. |
ⓒ 조마초 |
KL 도심과 Seremban 도심까지 약 70km, 차로 1시간 남짓 소요된다. 1시간마다 운행하는 교외통근 열차는 KL Sentral과 KTM Seremban Station까지 약 1:40분 걸리고 요금은 RM 11.20/편도. KL과 싱가포르를 잇는 도로와 철도도 세렘반을 경유한다.
KL에서 유명한 해변 관광지인 Port Dickson, 이하 PD) 가는 중간에 있어 우리에겐 그만큼 소홀했다. 세렘반에서 PD까지 약 40km로 차로 30분, KLIA까지 약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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