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레만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 함께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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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한국 공연에 함께 하게 돼 기쁩니다. 서울을 좋아하는데, 특히 관중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이 독일의 명문 악단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니엘 바렌보임을 대신해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바그너의 오페라 '링' 사이클 공연에 이어 이번 내한 공연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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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한국 공연에 함께 하게 돼 기쁩니다. 서울을 좋아하는데, 특히 관중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이 독일의 명문 악단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오는 28일과 30일에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당초 이번 내한공연은 30년간 이 악단을 이끌어온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렌보임이 지난달 건강 문제로 지휘를 당분간 중단함에 따라 틸레만이 대신 단상에 오르게 됐다. ‘독일 정신의 계승자’로 불리는 틸레만은 뮌헨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를 거쳐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틸레만도 최근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다행히 그대로 내한 무대에 함께한다. 2019년 11월 빈 필하모닉과 내한한 후 3년 만이다.
틸레만은 공연을 앞두고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렌보임이 자신을 대신해 이번 투어에 함께 해 줄 수 있는지 연락 왔다. 정말 운 좋게도, 나 역시 공연이 없는 일정이었기에 합류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 바렌보임을 대신해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바그너의 오페라 ‘링’ 사이클 공연에 이어 이번 내한 공연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1570년 궁정악단으로 창단돼 지난 452년간 멘델스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등 클래식 음악사의 주역들이 이끌어 온 유서 깊은 악단이다. 독일의 분단 기간에는 동독 시민들의 자긍심과 자유의 상징이 돼왔다. 현재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이 악단 역사상 동양인이자 여성 최초의 종신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완주한다. 28일엔 1번과 2번, 30일엔 3번과 4번을 각각 연주한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레퍼토리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지난 2018년 브람스 교향곡 전곡 음반을 발매했고 독일 전통의 고전적인 사운드로 호평받았다. 틸레만은 “브람스 4개의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투어 자체가 매우 귀한 기회”라며 “브람스는 4개의 교향곡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네 작품 모두 완벽한 소리로 훌륭하게 빚어져 있다. 오케스트라와 작업하기에 완벽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다른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작업해 본 적은 있지만,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는 처음이다. 나로서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틸레만은 공연 전 한국에 입국해 26일과 27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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