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콘텐츠株 모처럼 ‘활짝’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1.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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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중국의 한한령(한국 제한령)이 해제된다는 기대감에 영화, 드라마·콘텐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쇼박스, 키이스트, 대원미디어는 각각 전일 대비 21.16%, 20.96%, 17.9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초록뱀미디어(12.44%), CJ ENM(7.9%), 캐리소프트(11.4%) 등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2일 대통령실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6년 만에 중국의 안방에서 한국의 콘텐츠들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15일 한·중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인적 교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 OTT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증권가도 한한령 해제가 컨텐츠 제작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공식석상에서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언급했다는 점과 시진핑 주석 언급 내용을 고려했을 때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중 콘텐츠 수출이 확대된다면 드라마 제작사에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른 산업 대비 판호(중국의 서비스 허가권) 발급 소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한한령 기간 동안 제작했던 작품 수출이 빠르게 실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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