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전달…계열사별 헌혈 활성화 캠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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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줄어든 혈액 공급을 개선하고자 대한적십자사에 앞으로 10년간 40대의 헌혈 버스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겨울엔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수 계열사에서 자체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 헌혈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2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편계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에게 명예대장을, 올해 4회 이상 헌혈을 한 89명의 임직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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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가 줄어든 혈액 공급을 개선하고자 대한적십자사에 앞으로 10년간 40대의 헌혈 버스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겨울엔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수 계열사에서 자체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 헌혈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대한적십자사에 신형 헌혈 버스 전달
삼성은 2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임원 기부로 제작한 신형 헌혈 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뿐 아니라 삼성전자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헌혈 버스는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지난해 12월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00억여원의 기부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삼성은 동절기 혈액 부족 현상에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급감하면서 의료 현장에 쓰이는 혈액이 부족해지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자 이를 지원하고자 헌혈 버스를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통해 노후화한 헌혈 버스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효과로 헌혈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헌혈 버스는 전체 헌혈 횟수의 33%를 차지하는 단체 헌혈을 가능케 하는 주요 수단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2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편계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에게 명예대장을, 올해 4회 이상 헌혈을 한 89명의 임직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향후 10년간 총 40대의 헌혈 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 다양한 헌혈 캠페인 추진
삼성은 헌혈이 일상의 봉사로 자리 잡아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1996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삼성 관계사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매년 평균 7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지속해서 헌혈에 동참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5200여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까지 포함하면 지난달까지 올해만 1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에 기증된 신규 헌혈 버스를 통해선 삼성증권과 제일기획,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웰스토리 등 4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이번 헌혈 버스 기부를 계기로 올해 겨울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이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생애 첫 헌혈 스티커'나 '헌혈 팔찌' 사진을 찍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면 철분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자사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헌혈 참여 후기를 올리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일기획은 채혈과 무관하게 문진만 해도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 관계사별로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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