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환자, 심혈관질환도 있을 확률 커

이해나 기자 2022. 11.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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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심혈관질환도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연구팀은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7월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했으나, 그때보다 실험 대상자 수를 늘렸고, 심혈관질환 유무도 확실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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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심혈관질환도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망막 중심부의 황반이 손상되는 것으로,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할 수 있는 질병이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연구팀은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분석했다. 이 중 중증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47명이었고, 나머지는 심혈관질환이 없었다. 분석 결과, 중증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의 86%가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물(SDD)’를 보유했고, 중증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은 43%만 SDD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SDD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9배 더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SDD는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주원인으로, 드루젠(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란색 콜레스테롤 침전물)의 한 종류다. 망막의 혈액과 산소를 빼앗아 시력 저하를 일으킨다. 연구진은 심장‧혈관 질환이 있으면 눈 혈액 순환이 방해돼 SDD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난 7월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했으나, 그때보다 실험 대상자 수를 늘렸고, 심혈관질환 유무도 확실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실험은 126명을 대상으로 했고, 심혈관질환 유무도 문답으로 조사했다.

연구 저자인 리처드 B.로센은 "SDD를 확인했을 때 전문의에게 의뢰해 심혈관질환도 확인해야 한다"며 "안과의사가 무증상 심혈관질환 환자를 발견하는 첫 번째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 안과학회지(BMJ Open Oph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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