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효과’에 카카오그룹주 동반 상승…웹툰株도 강세
23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05%(2200원) 올라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그룹에 속한 카카오게임즈·뱅크·페이도 각각 4.01%, 2.2% , 2.13% 상승 중이다. 배경에는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로 알려진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 한다는 소식이 깔려있다.
22일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PIF는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함께 카카오엔터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자금 약 1조원을 유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7000억~8000억원가량을 PIF와 GIC가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에 대한 투자 추진 소식이 들리자 카카오엔터의 주력 산업인 웹툰 분야도 급등했다. 같은 시간, 웹툰주 8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3.5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이는 종목은 키다리스튜디오와 디앤씨미디어로 장중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이외 미스터블루, 대원미디어, 엔비티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웹툰 테마 3대 대장주인 카카오(4.05%), 네이버(1.11%), NHN(2.37%)도 상승세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 보도와 관련해 관련해 카카오엔터 측은 “투자 유치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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