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황희찬도 부상… ‘햄스트링’ 손상되면 무슨 문제?

전종보 기자 2022. 11.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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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축구선수뿐 아니라 순간적인 움직임이 요구되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겪곤 한다.

최근에는 취미로 달리기, 축구, 자전거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축구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많이 당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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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사진=연합뉴스DB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황희찬은 여전히 왼쪽 햄스트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소속팀에 있을 때부터 왼쪽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꼈고, 최근 카타르 현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공을 만지지 않고 자전거로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됐다.

햄스트링은 축구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하는 부위 중 하나다. 축구선수뿐 아니라 순간적인 움직임이 요구되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겪곤 한다. 최근에는 취미로 달리기, 축구, 자전거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햄스트링에는 허벅지 뒤 넙다리두갈래근(대퇴이두근), 반힘줄모양근(반건양근), 반막모양근 등이 포함된다. 쉽게 말해 허벅지 뒤 근육이라고 보면 된다. 뛰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주로 사용되며,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햄스트링은 무릎을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수축·이완된다. 갑자기 강한 힘으로 무릎을 펴면 햄스트링이 급격히 이완되면서 파열될 수 있다. 축구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많이 당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축구선수는 경기 중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거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을 수시로 반복하기 때문이다. 강하게 슛할 때도 햄스트링이 과부하를 받아 손상될 수 있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대부분 ‘뚝’ 소리가 나면서 허벅지 뒤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허벅지 뒤쪽을 누르거나 다리에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진다.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부축을 받거나 목발이 필요할 수 있으며, 부종, 멍이 동반되기도 한다. 햄스트링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상 후에는 격한 운동은 하기 어렵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면 우선 냉찜질 등으로 응급처치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손상된 햄스트링을 치료한다. 이 같은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근육과 힘줄이 함께 손상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회복 기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

최소 일주일은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심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6개월 이상 길어질 수도 있다. 치료 기간에는 다친 근육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하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다. 한 번 부상을 당하면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회복 후 다시 운동할 때도 주의를 기울이고, 운동 중 햄스트링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한 뒤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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