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뽑은 월드컵 이변들 … 역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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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역대 이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FIFA의 공식 콘텐츠 플랫폼인 FIFA+에 따르면 월드컵 이변에서 역대 1위에 오른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이 보여준 기적이다.
이 밖에도 미국이 잉글랜드를 1-0으로 누른 1950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경기,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서독전 2-1 승리도 이변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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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호, 이탈리아 상대 16강전 승리도 이변으로 꼽혀
아르헨티나 잡은 사우디, 11번째 이변의 주인공으로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역대 이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FIFA의 공식 콘텐츠 플랫폼인 FIFA+에 따르면 월드컵 이변에서 역대 1위에 오른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이 보여준 기적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팅 뉴스도 이 경기를 월드컵 역대 최고 이변으로 꼽았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세네갈은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나라였다. 세네갈에 일격을 당한 프랑스는 결국 조별리그 1무 2패로 탈락했다.
이 대회 16강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히딩크호의 선전도 역대급 이변의 순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한국은 후반 설기현의 동점골과 연장에서 터진 안정환의 '극장골'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FIFA+는 "당시 이탈리아의 선수단은 스타로 가득했다"며 "한국은 다음 8강에서도 스페인을 꺾었다"고 설명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친 경기도 이변으로 꼽혔다. 당시 본선에 처음 발을 내디딘 북한은 박두익의 결승골로 이탈리아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8강까지 올랐다. 이탈리아는 2014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코스타리카에 0-1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대회 첫 경기에서 카메룬에 0-1로 진 아픔이 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카메룬 역시 8강까지 올랐다.
이 밖에도 미국이 잉글랜드를 1-0으로 누른 1950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경기,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서독전 2-1 승리도 이변으로 뽑혔다. 1998 프랑스 대회에서 노르웨이의 브라질전 2-1 승리, 1974 독일 월드컵에서 동독이 서독을 1-0으로 누른 경기 등도 손꼽힌다.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역전승을 11번째 이변으로 명단에 올렸다.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연속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에 승리한 나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넣은 아시아 국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이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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