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후 심해진 퇴행성관절염…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로 치료 효과 ↑ [관절 주사치료 어디까지 왔나?]

헬스조선 편집팀 2022. 11.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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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의 시작과 함께 김장철이 도래했다.

결국 최후엔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하지의 정렬과 무릎 모양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해야만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사용되던 인공관절은 크기가 세분화되어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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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의 시작과 함께 김장철이 도래했다. 편의를 위해 김치를 사서 먹는 가정이 늘어나긴 했으나 직접 김장을 하는 가정 또한 여전히 많다. 한 해 동안 먹을 양의 김치를 담그려다 보니 주부들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무거운 배추와 속 재료를 옮기고 장시간 쪼그려 앉아 양념을 버무리다 보면 몸의 이곳저곳이 쑤시고 아프다.

문제는 많은 주부가 김장을 마친 후에도 한동안 통증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특히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가 많은데, 이는 쪼그려 앉는 자세와 관련이 깊다. 쪼그려 앉아 김장을 하다 보면 무릎에는 평소의 7~8배가량의 압력이 가해지면서 연골 및 관절 주위 조직에 무리가 간다. 이때 손상이 발생하면서 무릎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며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한 관절의 퇴행이 주된 원인이지만 강한 충격이나 압박, 외상 등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만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했다면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무시한 채 이를 방치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치료의 폭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난이도가 점차 심화된다. 결국 최후엔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될 때 진행하는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연골의 역할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통증 완화하고 운동 범위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인공관절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와 안정성이다. 하지의 정렬과 무릎 모양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해야만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사용되던 인공관절은 크기가 세분화되어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그리하여 정확도와 환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발된 것이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수술이다.

기존에 사용됐던 인공관절과 달리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더 다양한 두께와 크기로 제작된다. 환자의 무릎 모양에 맞춤화 된 사이즈로 제작하기 때문에 수술 시 정확도를 높이며, 수술 후에도 안정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는 2020년 발표된 논문(Biomechanical and Clinical Effect of Patient-Specific or Customized Knee Implants: A Review)에서도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을 수술에 적용 시에 수술 후 개선 효과가 뛰어났으며, 기존 인공관절 대비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김장 시에 가급적 쪼그려 앉는 자세를 지양하고 보조의자나 테이블 등을 이용해 무릎을 편상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연골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늦기 전에 전문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기고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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