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멈춘 尹대통령, 대안으로 SNS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문답(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소통 공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SNS를 통한 소통을 선택한 것은 지난 18일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과 홍보기획비서관 설전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도어스테핑을 열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 소통 효과·상징성에 한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문답(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소통 공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도어스테핑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3일 아시아경제에 "현재 분위기에서 도어스테핑을 다시 시작할 순 없다"면서 "윤 대통령 SNS 계정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번 일로) 상심이 매우 큰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SNS를 통한 소통을 선택한 것은 지난 18일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과 홍보기획비서관 설전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도어스테핑을 열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도어스테핑을) 취지와 목적에 걸맞게,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거나 혼란스런 일이 발생하면 안 하느니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영화인, 스포츠인에게 축전을 보내거나 순방 및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 재난·참사 발생 직후 생각과 향후 계획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해왔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 정상회담 등 외교 메시지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SNS 뿐 아니라 공식브리핑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SNS 활용으로 대표되는 일방향 소통이나, 브리핑을 통한 간접 전달로는 소통 효과와 상징성에 한계가 있어 윤 대통령이 일주일에 2~4번가량 진행하던 도어스테핑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청와대의 낡은 관행을 깨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국민의 알 권리와 민주주의는 한 단계 진척됐다고 본다"며 도어스테핑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 아시아경제
- "사람 죽였다" 자수 후 숨진 남성…이틀 뒤 여성 시신 발견 - 아시아경제
- "스몰웨딩 원해" 유난히 말 없던 신부…결혼 후 밝혀진 '반전'이 - 아시아경제
- "동기 구속에도 공연한 임영웅, 위약금 내줘"…김호중 극성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은반지 고르다 갑자기 국민체조…여성 2인조 황당 절도 - 아시아경제
- 음식배달 8시간 후 리뷰 올린 고객…"속눈썹 나왔으니 환불해줘요" - 아시아경제
- "너무 미인이세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일반인 여성에 또 연락 정황 - 아시아경제
- 식당 앞에서 '큰 일' 치른 만취남성, 갑자기 대걸레를 잡더니 '충격' - 아시아경제
- "훈련병 사망글 모조리 없애고 숨기고…내부는 더 할 것" - 아시아경제
- 입냄새 얼마나 끔찍하면 별명까지…16년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