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충격의 역전패 아르헨티나, 우승 확률 크게 하락

이지영 2022. 11. 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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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아라비아 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골이 들어가지 않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알다옌=김현동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전의 패배로 인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0분만에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골로 선제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오프사이드로 세 골을 놓친 뒤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패배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이 경기 전 12.6%에서 8.6%로 하루 밤사이 4.0%p 하락했다.

결승 진출 확률도 21.1%에서 14.2%로 6.9%p나 떨어졌다.

대신 다른 국가들의 우승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5.8%에서 18.7%로, 잉글랜드는 8.7%에서 11.8%로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 확률이 브라질에 이은 2위로 점쳐졌던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에 이은 6위로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 멕시코와 C조 2차전을 치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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