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트위터 이어 HP도 "4000~6000명 해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컴퓨터 제조기업인 HP가 향후 3년간 4000~6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하며 빅테크발(發) 해고 대열에 합류했다.
HP는 22일(현지시간) 연간 14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감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HP의 결정은 앞서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이 불확실한 경제에 대비해 비용 절감 및 감원 계획을 발표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컴퓨터 제조기업인 HP가 향후 3년간 4000~6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하며 빅테크발(發) 해고 대열에 합류했다.
HP는 22일(현지시간) 연간 14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감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회계연도까지 총 4000~6000명을 감원한다. 2021년10월을 기준으로 한 HP의 직원 규모가 5만1000명임을 고려할 때 이는 최대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HP의 결정은 앞서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이 불확실한 경제에 대비해 비용 절감 및 감원 계획을 발표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현 시점에서 2023년에 시장이 전환될 것으로 가정하지 않는 것이 신중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 등과의 인터뷰에서도 "도전적인 환경"이라며 "비용 절감액 상당 부분은 게임 등 성장 사업부문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급등했던 개인용 PC 수요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내년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HP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148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노트북 판매 대수는 26% 급감했다. 2022회계연도 GAAP 주당순이익은 3.05달러로 이전 전망치(3.46~3.56달러)를 하회했다. 이밖에 HP는 이날 배당금 5% 인상 등도 공개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대신 벌레가 '우글우글'…경의중앙선 탄 승객들 '날벼락' - 아시아경제
- 사무실에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주렁주렁'…중국서 인기 왜? - 아시아경제
- '연봉 200억' 현우진 "세금만 120억 내는데...킬러문항 비판하니 세무조사" - 아시아경제
- "제발 하나만 사주세요"…동네편의점 때아닌 컵라면 폭탄세일 - 아시아경제
- 40억 강남 아파트 '결정사 모임'…애들끼리 만나게 합시다 - 아시아경제
- "수포자였던 날 구해줬는데"…'삽자루' 사망에 90년대생 애도 물결 - 아시아경제
- "서울에 이런 곳이?"…228억 아깝지 않은 '안전체험실' - 아시아경제
- '까르보불닭' 받고 눈물 흘린 美소녀…삼양의 '깜짝 파티' - 아시아경제
- [단독]현대차, 가솔린 소형엔진 국내생산 접는다 - 아시아경제
- “삼성 주6일 근무? 우린 주4일!”…워라밸로 주목받는 중견기업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