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고위급 소통 긍정적...'해빙' 단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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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미·중 관계가 해빙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중이 지난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연이어 고위급 소통을 하는 것을 긴장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난 중국과의 관계를 해빙(thawing)이라고 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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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미·중 관계가 해빙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중이 지난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연이어 고위급 소통을 하는 것을 긴장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난 중국과의 관계를 해빙(thawing)이라고 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고위급 소통에 대해 "중국 지도부와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이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시 주석 간 대화에 이어 이날은 미중 국방장관도 회담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조만간 베이징도 찾을 예정이다.
커비 소통관은 "남중국해든 대만이든 공정무역이든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는 현안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아직 있다. 우리는 문제를 제기하는 데 소극적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후변화처럼 우리가 협력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하는 분야도 있다"면서 "서로 상충하는 부분에서 균형을 맞춰 미중관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고위급 수준에서 대화가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고위급에서만 소통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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