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숭이두창 4번째 환자 발생…3번째 환자 돌보던 의료진
정혜정 2022. 11. 22. 19:4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세 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으로,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앞서 당국이 세 번째 확진자의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한 7명 중 1명이다. 확진자는 지난 14일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주사 바늘에 찔린 후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한 뒤 능동감시 중이었다.
이후 지난 18일 의심 증상이 발생해 격리 병상에 입원했고, 이날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능동감시 중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방대본은 "환자는 현재 격리 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 해제 시까지 치료 예정"이라며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를 도입해 치료기관의 필수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 의향을 확인한 후 접종을 시행해 98명이 맞았으나 이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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