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 논의 첫걸음…피해지원 협의체 첫 회의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1.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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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카카오 신사옥(매경 DB)
카카오가 지난 15일 발생했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발 ‘먹통 사태’에 대한 보상 논의를 위해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카카오는 21일 오후 ‘1015 피해지원 협의체’ 발족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송지혜 수석부사장을 비록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외에 공정거래와 소비자 보호 전문가 등의 학계 전문가도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는 협의체에 공식 채널로 접수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각 단체의 입장을 들었다. 카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9일 동안 카카오톡 공식 채널과 비즈보드 공간 등을 활용해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최소 10만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카카오는 이를 협의체에 제공할 을 약속했고 협의체는 관련 사례에 대한 분석과 보상안 기준,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을 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잘 협의되길 바란다’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해법을 찾을 것’ 혹은 ‘무료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이용자 보호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저마다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 혼자 풀기 어려운 난제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은 문제”라며 “고견을 청취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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