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 이후 떠오른 부캐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다나까 상. 최근 다나카 상과 그의 본캐 개그맨 김경욱의 엄청난 온도차가 화제다. 다나카 상과 본캐 김경욱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쳐봤다.
「 #다나까 상의 탄생 」
@tanaka_oishikunare
모두들 다나까 상이 하루아침에 뜬 부캐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다나까 상의 첫 등장은 4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한국에서 친구 히로키와 함께 ‘멋’이라는 노래를 냈다가 이후 앨범이 잘 되지 않아 일본으로 돌아갔던 것. 앨범 실패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도쿄 가부기쵸에서 호스트로 일하다 최근 갑작스러운 뮤직 비디오의조회수 증가(현재 103만 뷰)로 일말의 희망을 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서사를 지니고 있다. 삐죽삐죽한 샤기컷 헤어스타일에 몸에 문신이라도 한 것처럼 매일 입고 다니는 아르마니 티셔츠, 명품 벨트를 하고 다니는 다나까는 진짜 일본인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한본어(?)를 구사하고, 포즈나 발끝을 모으는 행동으로 보는 사람들을 킹받게 한다. 컴백 후 엄청난 화제의 중심에 오른 그는 이용진의 튀르키예즈온더블럭, 크러쉬, 박명수와의 각종 유튜브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어필하고 있다고.
「 #너무 멋있어서 당황스러운 본체 」
@namolla_f
‘호스트 다나카’의 정체는 ‘나몰라패밀리’의 멤버, 김경욱이다. 그는 2001년 SBS 6기 개그맨 출신으로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최근엔 배우 박서준과 닮은 듯한 시원한 마스크에 비율 좋은 몸, 힙한 패션센스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나까 상의 정체가 김경욱이란 걸 알게 된 사람들은 본캐와 부캐의 갭차이가 너무 심해 더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 #타투가 진짜라고? 」
@namolla_f
다나카의 것인 줄 알았던 호랑이 타투. 그러나 사실은 개그민 김경욱 본인의 것이다. 분장이 아니고 실제라는 것에 한 번, 잘 어울려서 다시 한 번 놀라게 한다.
「 #조세호와의 친분 」
@namolla_f
김경욱과 조세호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2001년 함께 SBS 개그콘테스트에 참여해 대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9세의 나이로 SBS 역대 공채 개그맨 중 최연소로 개그맨이 되었다고. 개그맨이 되는 것을 반대했던 김경욱의 부모님께 조세호가 무릎을 꿇고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경욱이 군대를 갈 때 조세호가 함께 배웅하기도 했다고. 최근 조세호의 의류브랜드의 모자를 쓰고 홍보해주는 포스팅을 올리며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 #카페 운영중 」
@bullansuh_yellow
개그맨 김경욱은 현재 부산 을왕리에 ‘불란서다방’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 #그의 또다른부캐 」
그에게는 다나까 말고도 또다른 부캐가 있다. 테슬라와 도지코인에 돈을 잃은 53세 유튜버, 김홍남, 전라남도 영광 출신인 일론 머스크 등이 그것. 일론 머스크의 경우 머그라이프라는 앱을 이용해 얼굴을 합성해 일론 머스크의 얼굴에 구수한 사투리를 더한 것이다. 다나까의 경우 4년전 만든 캐릭터지만 이를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고. 앞으로 더 많이 지명받는 다나까 상이 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