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거짓말… '이 동작' 보면 안다

이해나 기자 2022. 11.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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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 코가 길어진다.

실제 거짓말을 할 때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다.

거짓말을 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섬세한 코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가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혈관이 팽창하면서 혈류량이 증가해 콧구멍이 벌게지고, 코가 더 크고 넓게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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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코 아랫부분에 혈관이 상대적으로 많아 거짓말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팽창하면서 콧구멍이 벌게지고 코가 더 커 보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화 속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할 때 코가 길어진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상상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실제 거짓말을 할 때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다. 상대가 거짓말dmf 하는지 알아보려면 특히 눈과 코 등을 세심히 관찰해보자.

거짓말을 하면 동공이 커지며 흔들린다. 거짓말을 하면서 당황하거나 긴장했을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동공 근육 중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는 동공확대근이 자극받아 동공이 커지게 된다. 그 정도가 심하면 눈빛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 일명 ‘동공지진’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거짓을 꾸며낼 때는 눈을 평소보다 더 자주 깜박거리는데, 이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상대의 관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 탓이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간지러워지기도 한다. 거짓말을 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섬세한 코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가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긁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남성의 경우,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꾸며내면 코가 커져 보일 수 있다. 보통 남성은 비중격이라 불리는 코 아랫부분이 여성보다 크고, 그곳에 더 많은 혈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혈관이 팽창하면서 혈류량이 증가해 콧구멍이 벌게지고, 코가 더 크고 넓게 보이게 된다.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말이 빨라지고 많아지는 것도 거짓말의 신호일 수 있다. 말하는 내용에 확신이 없으면 목소리 주파수가 안정되지 못하고 흔들리며, 성대 또한 스트레스를 받아 긴장하면서 음높이가 올라가기도 한다. 또한 거짓말을 할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 맥박, 호흡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말도 갑자기 많아지거나 빨라질 수 있다.

또한 ‘남녀 대학생들이 거짓말시 나타내는 비언어적 행동단서의 차이’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거짓말을 할 때 웃음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짓말로 인한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감추기 위해 거짓 웃음을 짓는 것이다. 또한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설명하기 위해 동작을 많이 취했다. 동작에는 생각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지휘하듯 손을 젓는 행동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보이기 위해 부연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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