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이것' 먹으면 살 빠진다?

이해나 기자 2022. 11. 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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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사량이 줄고 식욕이 떨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25~64세 140명을 대상으로 아몬드 섭취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 저자인 샤라야 카터 박사는 "우리는 아몬드를 섭취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식욕조절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아몬드에는 단백질과 섬유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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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를 간식으로 먹으면 식사량이 줄어들고 식욕이 떨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사량이 줄고 식욕이 떨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25~64세 140명을 대상으로 아몬드 섭취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대상자 중 68명은 아몬드 30~50g을, 72명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스낵바를 먹도록 했다. 식욕 정도는 아몬드나 스낵바를 섭취하기 전과 후에 혈액샘플을 채취해 식욕 관련 호르몬 수치를 비교하며 평가했다. 주관적 식욕 평가는 시각아날로그척도(VAS)를 이용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사람들은 스낵바를 섭취한 사람들보다 다음 식사 때 71kcal 덜 섭취했다. 아몬드를 섭취한 사람들은 식욕조절호르몬의 변화도 더 컸다. 아몬드를 먹은 사람들은 스낵바를 먹은 사람에 비해 C-펩티드 농도가 47% 더 낮았는데, C-펩티드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 기능을 나타낸다. 이는 농도가 높을수록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진다.

또한 아몬드를 먹은 사람들은 스낵바를 먹은 사람보다 GIP와 글루카곤 호르몬의 농도가 각각 18%, 39% 더 높았으며, 췌장폴리펩티드 수치도 44% 더 높았다. GIP는 포도당 농도가 낮을 때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글루카곤 분비를 유도하는데, 아몬드는 포도당 함량이 낮고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GIP 수치를 높이고 포만감을 불러일으킨다. 췌장폴리펩티드는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식욕을 저하시킨다. 
연구 저자인 샤라야 카터 박사는 “우리는 아몬드를 섭취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식욕조절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아몬드에는 단백질과 섬유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유럽 영양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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