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익 앞에 정쟁 없다…민생 살리는데 한마음 동참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2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최근 G20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 각종 외교 성과를 언급하며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트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형화재 사고 재발 방지 등을 위한 화재예방법과 소방법 시행령을 의결한다며 “국민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무다. 지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가들을 모시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와 관련해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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