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 하루 1번 복용하면 재활 도움"

김수진 2022. 11.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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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는 수술 후 성기능 장애를 경험한다는 조사가 많다.

그런데 최근 수술 후 유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하루 한 번 복용하면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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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 발표

[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전립선암 환자는 수술 후 성기능 장애를 경험한다는 조사가 많다. 그런데 최근 수술 후 유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하루 한 번 복용하면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성수·정재훈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 발표로, 이번 연구는 발기능 재활에 유데나필의 투여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첫 연구다.

연구는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참여했으며 ▲지난 2017년 7월 부터 2021년 3월까지 20세~70세 사이 ▲정상 혹은 경증의 발기 부전을 지닌 전립선암 환자중 로봇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후 IIEF-EF(국제 발기능 지수 조사, 30점 만점에 26점이 넘어야 정상)가 14점 이하 ▲발기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8개월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유데나필 투여군(63명)과 위약 투여군(27명) 두 집단으로 나눠 수술 4주, 8주, 20주, 32주마다 IIEF-EF 점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4주 후 대비 IIEF-EF개선률이 25% 이상인 환자의 비율은 유데나필 투여군이 82.54%, 위약 투여군이 62.96%으로 유데나필 투여군이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 32주 후에는 점수가 22점 이상인 환자의 비율 역시 유데나필 투여군이 훨씬 높았다(유데나필 36.51%, 위약 13.04%).

전성수 교수팀은 "국소 전립선암 치료에 로봇 수술은 신경혈관다발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수술법이지만 아무리 신경혈관다발을 잘 보존한다해도 수술 후 발생하는 발기부전은 피할 수 없다" 며 "수술 전 성기능이 양호한 경우라면, 수술 후 적절한 재활치료가 발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남성 건강 학술지 'World J Mens Health' 최근호에 발표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8월 로봇수술 1만건을 달성했으며 특히 최근 뉴스위크지 조사 비뇨기암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3위를 기록해 로봇수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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