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CEO '컴백'에 기대…주가 6%대 상승

이영호 2022. 11.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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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밥) 아이거가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데 대해 월가가 크게 반기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아이거 CEO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전날 밤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역임한 아이거는 픽사·마블·루카스필름·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고 시장점유율도 5배 늘리는 등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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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로버트(밥) 아이거가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데 대해 월가가 크게 반기고 있다.

디즈니 주가는 21일 오전 11시(미 동부 기준)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97.75달러(13만3천37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6.48% 상승한 것으로, 지난 8일 이후 약 보름 만에 장중 한때 100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것에 비춰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아이거 CEO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전날 밤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아이거 CEO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역임한 아이거는 픽사·마블·루카스필름·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고 시장점유율도 5배 늘리는 등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2월 밥 체이펙에 CEO 자리를 물려주고, 지난해 12월에는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아이거의 복귀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만장일치로 체이펙의 임기를 3년 연장하기로 했었지만, 5개월 만에 전격 해임했다.

이달 발표된 디즈니 3분기 실적 영향이 컸다. 3분기 디즈니 손실은 14억7천만 달러(약 2조 원)로 전년 동기의 2배를 넘어서며 우려를 키웠다.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비 감소와 실적 우려 등으로 주가도 올해 들어 4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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