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6호선 연장’ 등 사실과 다른 정보 바로잡아
사실과 다른 정보 퍼져…긴급 자료 통해 반박
경기 남양주시가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6호선 연장’ 관련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사실과 다른 정보에 대해 바로잡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다산신도시 연합카페에 남양주시 지역구인 한 국회의원실에서 ‘다산복합커뮤니티 경과보고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해당 국회의원실이 이 글을 통해 밝힌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6호선 연장’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시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글에는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가 당초 7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증액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어 건립비를 1000억원 규모로 조정하는 재설계(안)을 마련했고, 이 안에 대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가능하다는 의견이었지만 남양주시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업 진행이 안 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해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이 남양주시가 사업신청을 하지 않아 무산됐고, 남양주시는 내년 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제5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21일 긴급 자료를 내고 해당 사안에 대해 각각 반박했다.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남양주시와 G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산동 일원에 대지 면적 8884.1㎡, 지하 6층~지상 3층 규모로 체육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연장 겸 아레나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에서 요청한 ‘주차장 증설, 아레나 3000석 이상, 수영장 10레인 이상 등’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실무 회의를 2차례 추진했다. 또한 GH와 68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사업비 증가에 대한 후속 회의 및 ‘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수차례 요청했다.
올해 8월 이후 2차례 진행된 관련 기관 협의에서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3200석 규모의 아레나 대신 600~800석의 중·소규모 공연장으로 변경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GH에 우선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자고 제안했고, GH는 신임 사장의 취임이 11월로 예정돼 그 이후 용역을 추진하자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다산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이 신속히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GH와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철도 교통 염원을 담은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2026~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종점 등이 명시되지 않은 ‘추가 검토 사업’에 반영됐고, 이는 장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추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변 교통 여건과 서울시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수반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화도축 및 와부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사전 타당성의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의 반영은 ‘도시철도’를 의미하므로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로의 추진은 불가하며, 특히 시 분담 금액이 전체 사업비의 40%에 달하는 도시철도는 사업 비중이 15%를 차지하는 광역철도에 비해 막대한 시의 재정을 분담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광역철도로 지정 및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은 광역철도의 지정 및 고시를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6호선 연장 계획안을 제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본예산에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을 포함한 시 전체에 대한 철도망 구상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철도망 구상 용역을 꼼꼼히 준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6호선 연장, 별내선 청학리 연장과 GTX-D·E·F 노선에도 남양주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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