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 보면서 치맥? ‘이런 사람’은 주의

강수연 기자 2022. 11.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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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유통업계가 '치맥(치킨+맥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때만 되면 저녁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며 치맥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치킨과 맥주 각각은 고열량으로 맥주 1잔에 치킨 2조각을 섭취한다면 어느새 800kcal에 이르게 된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치킨은 튀긴 것보단 구운 치킨을, 맥주를 마시기 전에 생수나 녹차 등으로 갈증을 없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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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환자라면 치맥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유통업계가 '치맥(치킨+맥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때만 되면 저녁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며 치맥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겐 이 치맥이 질병을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맥은 통풍 환자들에게 치명적이다. 통풍은 몸속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요산으로 변하는데, 요산 수치는 퓨린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할 때 높아진다.

퓨린은 닭고기 등의 고단백식품과 맥주에 많다. 술은 신장에서 요산 배설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요산 생산을 증가시킨다. 특히 맥주는 다른 주종보다도 퓨린함량이 많은 축에 속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늦은 시각 치맥 섭취는 비만 위험을 증가시켜 허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치킨과 맥주 각각은 고열량으로 맥주 1잔에 치킨 2조각을 섭취한다면 어느새 800kcal에 이르게 된다. 고열량 식품은 자연스레 뱃살을 유도하고 복부비만을 유발해 허리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체중증가로 인해 허리로의 부담이 급증하고 특히 복부에 살이 많이 찌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증가하면서 복강 속 압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때 주변에 있는 허리와 척추에 그 압력이 그대로 신경을 눌러 급성요통을 일으키거나 툭하고 디스크가 터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들에게 비만은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만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장애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여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기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지는데, 이때 음경의 혈관이 막히면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풍 환자라면 치맥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치킨은 튀긴 것보단 구운 치킨을, 맥주를 마시기 전에 생수나 녹차 등으로 갈증을 없애는 것이 좋다. 특히 짜거나 단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맥주를 더 많이 마시게 할 수 있어 자극적이지 않은 안주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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