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체크' 벤투호, 경기장 잔디·기온 모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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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만족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대신 각 팀이 경기장을 방문해 잔디 등의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준다.
잔디 만큼이나 경기장 내 기온에도 선수들은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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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과 같은 품종의 최상급 잔디, 경기장 내 쿨링 시스템으로 '선선'
벤투호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만족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4만5000석)은 대표팀 숙소인 도하 르 메르디앙 시티 호텔에서 약 20㎞ 이상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이곳에서 치른다. 개최국 포함 참가국 32개팀 중 3팀(한국, 호주, 웨일스)만 이런 행운을 잡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경기 전날 경기장 공식 훈련 일정이 없다. 대신 각 팀이 경기장을 방문해 잔디 등의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준다.
벤투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를 신고 직접 푹신한 그라운드를 밟고 잔디도 만져봤다. 훈련장과 같은 품종의 잔디라 선수들도 적응하는데 용이하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잠시 마스크를 벗고 그라운드를 걸으면서 꼼꼼하게 잔디를 만져봤다.
잔디를 밟아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잔디는 아주 좋다”고 만족을 표하면서 “훈련을 해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이렇게 밟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승호(전북 현대)도 “여러 경기를 치르다보면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잔디 만큼이나 경기장 내 기온에도 선수들은 만족을 표했다. 에어컨 시설 등 ‘쿨링 시스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장 온도는 23도 이하로 축구하기에는 좋은 환경이다. 그라운드 주변을 둘러싼 벽마다 둥근 형태의 송풍구에서 강한 바람이 뿜어져 나왔다. 훈련장 등 경기장 밖에서 느꼈던 중동의 더위는 온데간데없었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이 오후 4시, 포루트갈전이 오후 6시에 열려 더 쾌적한 기온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장 점검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함께하며 벤투 감독, 손흥민 등과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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