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자궁암 수술할 때 림프부종 예방수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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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이나 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할 때 림프부종 예방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치료법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중증 림프부종의 경우 수술받아도 환자의 절반 정도는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부인암의 경우 치료와 동시에 중증 림프부종까지 예방하는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암 환자가 수술 후에도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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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이후 예전처럼 일상생활 가능
난소암이나 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할 때 림프부종 예방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치료법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치료해도 결과가 안 좋던 림프부종의 발생 자체를 미리 차단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는 부인암 수술 후 중증 림프부종이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암 수술 시 림프절 절제와 림프관·정맥문합술을 함께 시행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증 림프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암과 림프절을 절제한 다음, 성형외과 의료진이 바로 바통을 이어받아 끊어진 림프절을 정맥에 연결해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하는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기존에는 림프부종이 생기면 압박스타킹 착용 같은 물리치료로 조절하다가 악화되면 거대해진 부종 부위를 지방흡입술이나 림프관·정맥문합술 등 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중증 림프부종의 경우 수술받아도 환자의 절반 정도는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부인암의 경우 치료와 동시에 중증 림프부종까지 예방하는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암 환자가 수술 후에도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병원 부인암센터 소장인 김대연 산부인과 교수는 “암 자체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환자들이 치료 후 얼마만큼 예전같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치료법 구축 의의를 설명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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