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남욱 "이재명에 투표 조건, 대순진리회 자금 지원…재선 때 최소 4억 전달", 이제는 '남욱의 입'…"'천화동인 1호=이재명 지분' 김만배에게 들어, 겁나서 말 못해"
▲ 남욱 "이재명에 투표 조건, 대순진리회 자금 지원…재선 때 최소 4억 전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가 구치소에서 풀려난 후 출석한 첫 재판에서 "2014년 지방선거 전 이재명의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투표를 해준다는 조건으로 대순진리회에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이모 씨라는 분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이재명의 성남시장 재선에 선거 자금을 댄 사실이 있다"며 "김만배 씨로부터 전달받은 1억 8000만원 중 일부를 대순진리회에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 측에 전달된 금액만 최소 4억원이 된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이모 씨에게 22억 5000만원을 받았는데, 이 전 시장 측에게 확실하게 전달된 금액만 최소 4억원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수표로 전달된 금액도 있는데, 추가로 1억원~2억원 정도 역시 전달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 이제는 '남욱의 입'…"'천화동인 1호=이재명 지분' 김만배에게 들어, 겁나서 말 못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해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1200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은 회사로, 일명 '그 분' 논란이 있는 곳이다. 남 변호사가 직접적으로 대장동 사건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변호사는 "제출한 의견서가 사실 이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그렇다. 그동안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앞으로 있을) 답변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당시 이 대표 측 지분에 대해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고 묻자, 남 변호사는 "그 당시에는 (대통령)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많았다"고 답했다.
▲ 대통령실, 尹 도어스테핑 중단…MBC 기자와 비서관 설전 파장
대통령실이 2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았다. 최근 MBC 기자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사이 설전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11월 21일부터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 박수홍 친형 부부, 변호사 선임비는 인정…횡령 혐의 대다수 부인
방송인 박수홍의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그의 친형 부부가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7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횡령)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박수홍 친형 부부의 변호인은 "일부 혐의는 일부 인정하고 공소사실은 전체적으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회사 명의 계좌에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료를 송금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허위 직원에 급여를 지급한 혐의, 개인 물품 구비를 위해 기획사 자금을 쓴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 "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 인용 가능성 낮다"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 측이 구속적부심 청구 논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정 실장 측이 구속적부심을 신청하더라도 인용 가능성이 작아 실익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변호사 김종민 법률사무소 김종민 변호사는 "(정 실장 측이) 도주 우려도 없고,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고 (증명)해야 하는데 정진상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범행 자체를 부인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에이펙스 김재식 변호사도 "영장이 발부된 직후에 적부심을 신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구속적부심 인용을 위해서는) 변경된 사정 같은 게 있어야 한다. 그제 영장 발부했는데 사나흘 동안 무슨 변경된 사정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깨진 통계' 개최국 카타르 개막전 패배 망신…홈팬들 집으로
개막전부터 전통처럼 굳어졌던 통계가 깨졌다. 개최국 카타르(피파랭킹 50위)는 2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피파랭킹 44위)에 0-2 완패했다.
실망한 일부 홈팬들은 하프타임 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종료 10분 전에는 2만여 관중이 자리를 떠났다. 추격의 의지를 잃은 카타르는 유효슈팅 1개 없이 0-2 패배를 받아들이며 월드컵 데뷔전을 망쳤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패한 것은 처음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개최국은 개막전에서 16승6무를 기록했다. 전통처럼 굳어졌던 통계는 사상 첫 중동 월드컵에서 카타르에 의해 깨졌다.
▲ "6월의 악몽 반복되나"…산업계, 화물연대 파업 앞두고 바짝 긴장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유독 혹독한 하반기를 보내고 있는 산업계가 화물연대 총파업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산업계는 지난 6월에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바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정부가 약속을 어겼다며, 24일 0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하며 국토교통부와 합의했으나, 국토부가 입장을 바꿨단 주장이다. 당시 국토부와의 합의로 화물연대는 8일간의 총파업을 철회했다.
양 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산업계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8일 간 진행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하루 2000억원의 손실이 산업계에서 발생했단 점에서다. 총 피해규모는 약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 5곳에서 총 72만1000t 규모의 제품 출하가 중단되고, 현대자동차는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출고지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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