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겪은 日 엔도 "불안, 그거 신경 쓰면 축구할 수 없어"
뇌진탕을 겪은 일본 축구대표팀 엔도 와타루(29·VfB 슈투트가르트)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엔도는 2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엔도는 지난 8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로 교체됐다. 이후 며칠간 휴식, 카타르 월드컵 정상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엔도는 일본 축구협회의 단계별 복귀 프로그램을 따로 소화하며 대회를 준비했고 이미 전체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그는 "불안하지만 그걸 신경 쓰면 축구를 할 수 없다. 나간다면 90분을 모두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E조에 속한 일본은 23일 '전차 군단'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7일 코스타리카, 12월 2일 스페인과 16강 진출 여부를 두고 맞붙는다. 독일과 스페인의 전력이 워낙 좋은 만큼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다.
엔도는 2010년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데뷔했다. 2018년 벨기에리그 신트트라위던VV에서 뛰었고 2019년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됐다. 2020년 4월 완전 이적에 성공, 꾸준히 분데스리가를 누비고 있다. 2부에 있던 슈투트가르트를 1부로 승격시킨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일본이 희망을 거는 대표적 유럽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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