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 넘은 벤처 739곳…전년 대비 16.7% 증가

정혜정 2022. 11. 21. 19: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2 벤처천억기념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벤처기업 중 한 해 매출이 천억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이 739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739개로 1년 전보다 16.7%(106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 중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569개이고 62개는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됐다가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08개는 이번에 처음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벤처천억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자동차·금속이 167개로 가장 많고 이어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32개), 섬유·비금속·기타제조(120개),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87개) 등 순이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들의 매출을 모두 더하면 총 188조원으로 전년 151조원보다 22.5% 증가했다.

이들 기업을 하나의 그룹으로 보면 매출이 삼성(311조원), 현대차(204조원)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이다. SK(169조원)와 LG(147조원)보다 많다.

매출이 1조원이 넘는 기업도 2020년 17개에서 지난해 21개로 4개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들의 고용 인력은 전년보다 9.8% 증가한 27만8067명으로 삼성(26만7000명), 현대차(17만5000명), LG(16만명), SK(11만8000명) 등 주요 그룹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이 4만4000명으로 1위고 이어 기계·자동차금속(4만3000명),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3만7000명), 소프트웨어(SW)개발·정보통신(IT)기반서비스업(3만5000명) 등의 순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