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화재·증권 완전 편입, 주주환원 극대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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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화재 지분은 59.5%, 메리츠증권 지분은 53.4%다.
포괄적 교환이 완료되면 메리츠화재 및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지주의 100% 자회사로 각각 편입된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최근 3년간 주주 환원율 평균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이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3년 이상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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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계열사 편입을 통해 주주환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내년 초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교환비율은 메리츠화재 주식 1주당 지주 주식 1.2657378주, 메리츠증권 주식 1주당 지주 주식 0.1607327주다. 메리츠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교환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화재 지분은 59.5%, 메리츠증권 지분은 53.4%다. 포괄적 교환이 완료되면 메리츠화재 및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지주의 100% 자회사로 각각 편입된다.
김용범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미래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자본 재분배(capital reallocation) 차원에서도 화재와 증권의 편입이 필요하다"며 "예컨대 화재의 이익으로 증권에 투자 기회를 노리고자 할 때 현재는 각각 다른 회사기 때문에 주주총회까지 기다려 배당을 받고 이를 증자하는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소요되는데 합병으로 이같은 비효율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최근 3년간 주주 환원율 평균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이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3년 이상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과 포괄적 교환 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지주 지분율은 현 75.8%에서 약 47%로 하락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포괄적 주식 교환은 대주주 지분 승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대주주가 지분 승계를 할 계획이 없고 주가와 관련해 대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상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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