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잇는 서부산업벨트 `부천대장` [3기 신도시를 가다⑤]

송민화 기자 2022. 11. 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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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를 가다
'부천대장신도시'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서쪽으로 20여 분 동안 달리자 드넓은 논밭이 펼쳐집니다.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과 원종동, 삼정동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3기 신도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입니다.

전체 면적 343만 제곱미터에 2만 가구, 4만 3천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천 계양, 서울 마곡 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산업 복합도시` 콘셉트가 특징입니다.

LH는 지자체와 협의로 핵심 기업을 유치해 56만 제곱미터의 자족용지를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근선 / LH 신도시사업1처 부천사업부 차장 : 부천대장지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여 입주 기업에 많은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지자체와 협의체 구성해 추진 중입니다]

이곳에 들어설 기업들은 토지를 원가로 공급받거나 취득세 50% 감면 또는 법인세 35%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될 전망입니다.

항공교통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통합 연계개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3기 신도시 주변에는 김포공항과 경인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대중교통 확대 계획도 포함돼있어 보다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17km에 이르는 신 교통노선인 S-BRT를 이용하면 해당 지구에서 김포공항까지 최소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광역교통 철도망과 연결되면 어디서든 반경 500미터 이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천 대장지구 양옆으로 인접해 있는 서울 마곡과 인천 계양까지 촘촘한 교통망이 완성되면, 판교테크노벨리와 맞먹는 서부산업벨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선 / LH신도시사업1처 부천사업부 차장 : 대장홍대선, GTX-D 등 광역철도망 뿐만 아니라 대곡소사선, 광명서울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촘촘한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도시 1/3을 가득 채운 공원녹지와 수변공간을 따라 건강네트워크와 안전한 통학 길이 이어지고, 직주근접의 일자리가 풍부한 친환경 자족도시가 될 것입니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4억 원대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더해지면서, 사전청약 당시 16.5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개발 면적의 30%가 넘는 녹지와 수변 공간으로 가족 단위 실거주를 희망하는 3040세대의 높은 관심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70%가량 토지 보상을 마친 부천 대장지구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 11월부터 입주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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