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프리뷰] B조 이란 : '돌아온 주먹감자' 케이로스, 이란의 영광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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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는 영국 권위지 '가디언'이 제공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문가 네트워크' 32팀 프리뷰를 독점 공개한다.
각국 대표팀을 밀착 취재한 현지 기자들이 주로 쓴 만큼, 월드컵을 즐기면서 자주 꺼내 볼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은 우승 후보들과 한 조에 속해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이란은 카타르에서 아마도 4-1-4-1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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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X가디언] 풋볼리스트는 영국 권위지 '가디언'이 제공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문가 네트워크' 32팀 프리뷰를 독점 공개한다. 각국 대표팀을 밀착 취재한 현지 기자들이 주로 쓴 만큼, 월드컵을 즐기면서 자주 꺼내 볼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편집자 주)
#전략
이란은 수비가 견고하고 역습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좋은 팀으로 정평이 난 팀이다. 이런 특징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처음 이란을 이끌었던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호평을 받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은 우승 후보들과 한 조에 속해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이란은 예상과 달리 아르헨티나에게 단 한 골만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어 4년 뒤 러시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도 한 골을 내주고 패했고, 포르투갈에게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 국민들에게 여전히 생생한 장면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당당히 투혼을 불사르던 모습이다. 졌지만 잘 싸운 이란의 전사들을 보며 국민들은 감동을 받았고, 이란 전역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당시 전략의 문제는 약팀을 상대로도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이다.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고, 수비가 갑자기 뚫리는 상황이 생겼다. 좋은 예가 2019년 아시안컵 4강, 일본과의 대결이었다. 어이없는 실점을 내주고 동점을 노리는 상황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두 골을 더 내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지금, 케이로스 감독의 전략은 완전히 변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 9월, 우루과이(1-0 승), 세네갈(1-1 무)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여전히 수비에 중점을 뒀다. 후방에서부터 더 많이 플레이를 하고, 상대 진영으로 더 높게 압박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카타르에서 아마도 4-1-4-1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 자원이다. 1순위 자원인 사르다르 아즈문은 최근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본선 무대를 소화할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메흐디 타레미가 나설 것이다. 물론 아즈문이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해도, 타레미는 경기에 나선다. 이 경우 왼쪽 윙어로 포지션이 바뀐다.
#감독 : 카를로스 케이로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오른팔이었다. 이란 축구팬들에게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2018년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이번 월드컵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은 이란 대표팀에서 18경기 중 15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얻어냈다. 하지만 그를 경질하고 케이로스 감독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팬들의 부정적 여론은 없었다.
케이로스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이란을 이끄는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와 다른 점은, 그가 이란을 이끈 것이 아니라, 이란이 그를 이끌었다는 사실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앞서 이란 대표팀을 떠난 후 콜롬비아, 이집트 대표팀을 맡아 카타르 월드컵을 노렸고, 모두 실패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내년 펼쳐질 아시안컵을 통해 다시 카타르를 찾을 수도 있다.
#스타 : 메흐디 타레미
불과 몇 달 전, 메흐디 타리미의 아버지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아이가 더 일찍 유럽 축구를 경험하도록 만들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오열했다. 대부분 이란 국민들의 생각 역시 일치했다. 이란과 카타르의 프로 리그에서 성장한 타레미는 2019년 여름 포르투갈 히우 아브를 통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년 만에 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갈에서 메흐디는 110경기에 출전해 58득점을 했다. 이란 국가대표팀에서도 메흐디는 거의 두 경기에 한 번씩 득점을 했다. 메흐디는 이제 먼 길을 돌아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섰다. 31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최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발롱도르 수상자들 역시 30세 이상의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은, 메흐디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용기를 줄 것이다.
#언성 히어로 :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2014년, 17세의 에자톨라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에 입단할 당시 모든 이들은 그가 엄청난 경력의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흐르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현재 덴마크의 바일레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이란 국가대표팀에서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의 활동량과 성실함을 모든 구성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 불과 4년 전, 러시아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에자톨라히의 결장은 너무나 큰 전력 손실이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당시와 같은 상황을 원치 않고 있다.
#예상 라인업
(4-1-4-1) 베이란반드 – 모하라미, 카나니자데간, 칼리자데, 하지사피 – 에자톨라히 – 자한바크시, 누롤라히, 아미리, 타레미 - 아즈문
#조별리그 일정
VS 잉글랜드 (11/21 오후 10시)
VS 웨일스 (11/25 오후 7시)
VS 미국 (11/30 오전 4시)
글= 베흐남 자파르자데흐(Varzesh3 부편집장)
에디터= 김동환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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